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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인간의 본성

♥사랑 2019. 10. 31. 16:00

[겨자씨] 인간의 본성

     

2차 세계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에서 수백만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데 앞장선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나치 전범이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던 그는 마침내
1961년 붙잡혀 이스라엘 예루살렘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악마 같은 눈에 증오와 살기로 가득 찬 사람이 법정에 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선 아이히만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초라하고 평범한 50대 남자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자신의 잘못에 대해 그저 자기가 처한 상황 속에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므로 자신은 법적으로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인은 그의 태도에 경악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실체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핑계로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억압하거나 죽음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우리의 죄성은 절대로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인 된 우리 본성을 인정하고 주님께 나와 용서받고
진정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0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