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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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진짜 정치

[겨자씨] 진짜 정치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며칠 뒤 20년 전 함께 교회를 개척했던 세 부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지금은 모두 목회자와 사모가 되어 있었다. 감격스러웠다. 우리는 과거를 회상하고 목회하면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서로 간증하며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앉자마자 문제가 생겼다. 한 분이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새 대통령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두 쪽 난 진영의 평가를 근거로 자기주장들이 테이블 위를 오갔다. 오랜만에 만난 목회자들의 대화가 정치 토론이 되어버렸다. 정치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목회적 고민이었다면 나름 유익했을 텐데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다. 헤어지고 한동안 마음이 씁쓸했다. 신학적 성찰이 부족한 정치 과잉의 대화..

레위기 22장, 전주동부교회

레위기 22장 성물을 먹는 규례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3. 그들에게 이르라 누구든지 네 자손 중에 대대로 그의 몸이 부정하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4. 아론의 자손 중 나병 환자나 유출병자는 그가 정결하기 전에는 그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의 부정에 접촉된 자나 설정한 자나5.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모든 사람과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 만한 것에게 접촉된 자6.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그의 몸을..

레위기 2025.06.11

[겨자씨] 균형과 타이밍

[겨자씨] 균형과 타이밍오래전 바다에서 서핑해 본 적이 있습니다. 서핑의 핵심은 균형과 타이밍입니다.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고 파도가 밀려올 때 타이밍을 맞춰야 합니다.너무 일찍 일어서면 파도의 힘을 받지 못하고 파도가 지나간 뒤에 일어서면 허무하게 가라앉을 뿐입니다. 세계적인 서퍼들은 거대한 파도가 밀려올 때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오히려 파도 아래로 미끄러지듯 파고들거나 파도의 힘을 이용해 위로 올라타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우리 삶에도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어려움과 시련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겸손히 자신을 낮춰 어려움을 피하고 은혜의 물결을 타고 그 상황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인생은 작용과 반작용의 조화 속에서 흘러갑니다. 발생하는 사건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레위기 21장, 전주동부교회

레위기 21장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2. 그의 살붙이인 그의 어머니나 그의 아버지나 그의 아들이나 그의 딸이나 그의 형제나3.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그의 자매로 말미암아서는 몸을 더럽 힐 수 있느니라4. 제사장은 그의 백성의 어른인 즉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5.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 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6. 그들의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 곧 그들의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7. 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

레위기 2025.06.10

거창 창포원, 거창 여행

거창 창포원, 거창 여행사 계절이 아름다운 친환경 수변생태정원 봄에는 100만본 이상 식재된 꽃창포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여름은 연꽃, 수련, 수국을 가을은 국화, 단풍은 겨울에는 열대 식물원과 유수지, 습지 주변에 물억새, 갈대를 테마로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 위치한 거창 창포원은 황강의 수변 경관과 생태 자원을 활용하여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수변 생태공원이자 경상남도 1호 지방정원입니다. 축구장 66배 크기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100만 본 이상의 다채로운 꽃과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열대식물원: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수요일 17시부터 방제 작업으로 관람 제한)수변생태정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

레위기 20장, 전주동부교회

레위기 20장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4.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5.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6. ○ 접신한 자와 박수 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

레위기 2025.06.09

[겨자씨] 당신이 잘 있으면

[겨자씨] 당신이 잘 있으면글이 잘 안 풀려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한참을 걷다가 별생각 없이 고개를 들었는데 상가 건물에 걸린 교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 교회의 이름이 작년에 출간했던 책을 함께 쓴 목사님의 이름과 같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으로 간판 사진을 찍었다. 며칠 뒤 메신저에 그 목사님의 생일 알람이 떴다. 사진을 보내자 곧 답이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ㅋ’이 일곱 개나 됐다. 생일을 맞은 친구를 잠시 웃겨서 뿌듯했다.그는 별일 없이 잘 지낸다고 했다. 머나먼 타국에서 바삐 사는 친구가 무탈하게 지낸다고 하니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말은 고대 로마인들이 편지의 서두에 인사말로 적었던 문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20..

레위기 19장, 전주동부교회

레위기 19장 너희는 거룩하라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라3.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4. 너희는 헛된 것들에게로 향하지 말며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5. ○ 너희는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릴 때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고6. 그 제물은 드리는 날과 이튿날에 먹고 셋째 날까지 남았거든 불사르라7.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가증한 것이 되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고8. 그것을 먹는 자는 여호와의 성물을 더럽히므로 말미암아 죄를 담당하니 그가 그의 백성중에서 끊어지리라..

레위기 2025.06.08

[겨자씨] 죄의 덫에 걸린 인생

[겨자씨] 죄의 덫에 걸린 인생사막의 황야 지대에는 맹독을 지닌 방울뱀이 있습니다. 이 뱀의 독은 치명적이라 물리면 사람도 생명을 잃습니다. 방울뱀은 독특한 방법으로 사냥합니다. 먼저 꼬리를 흔들어 방울 소리를 내면 주위에 있던 사냥감이 그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해 다가옵니다. 방울뱀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냥감을 주시하며 입을 쩍 벌립니다. 그 순간 뱀의 눈빛과 기세에 눌린 사냥감은 온몸이 굳고 두려워 떨게 되고 방울뱀은 순식간에 겁에 질린 사냥감을 덮쳐 한입에 삼켜버립니다. 우리 인생이 죄의 덫에 걸리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먼저 그럴듯한 소문, 달콤한 유혹의 소리,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음성이 귀에 들려옵니다. 이어 그 소리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되고 그렇게 눈과 귀가 욕망의 대상에..

레위기 18장, 전주동부교회

레위기 18장 가증한 풍속을 따르지 말라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4.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6.○ 각 사람은 자기의 살붙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7. 네 어머니의 하체는 곧 네 아버지의 하체이니 너는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어머니인즉 너는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8. 너는 네 아버지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

레위기 2025.06.07

[겨자씨] 가곡 ‘쥐’

[겨자씨] 가곡 ‘쥐’며칠 전 초대받은 독창회에서 들은 가곡이 기억에 남는데 제목이 ‘쥐’였다. 김광림 시인이 쓴 쥐라는 시에 곡을 붙였다. 시인은 부조리한 세상을 쥐에 빗대어 말한다. “하나님, 어쩌자고 이런 것도 만드셨지요. 야음을 타고 살살 파괴하고 잽싸게 약탈하고 병폐를 마구 살포하고 다니다가 이제는 기막힌 번식으로 백주에까지 설치고 다니는 웬 쥐가 이리 많습니까!” 한탄하던 시인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다. “이러다간 나도 모르는 어느 사이에 교활한 이빨과 얄미운 눈깔을 한 쥐가 되어 가겠지요. 하나님 정말입니다.” 시인의 말처럼 세상에는 부조리한 일이 많다. 서로 빼앗기도 하고 병폐를 퍼뜨리기도 한다. 질서를 파괴하기도 하고 서로 헐뜯으며 험담을 하기도 한다.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원망하는..

레위기 17장, 전주동부교회

레위기 17장 제물을 드릴곳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6.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7. 그들은 전에 음란하..

레위기 2025.06.06

[겨자씨]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겨자씨]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프랑스의 소설가 장 지오노(1895~1970)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 청년이 알프스 산지의 고지대로 장거리 하이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욕심 많은 사람이 숯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다 베어내어 한 그루 나무도 없는 황량한 산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양치기를 만나 함께 며칠을 보냈습니다. 양치기는 지난 3년간 메마른 땅에 하루에 도토리를 100개씩, 총 10만개를 심었다고 했습니다. 양치기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앞으로도 계속 많은 나무를 더 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치기가 나무를 심는 40년 동안 사람들은 두 번의 큰 전쟁을 일으켜 세상을 파괴했습니다. 그러나 그 양치기는 서두르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무런..

레위기 16장, 전주동부교회

레위기 16장 속죄일1.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3.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고4.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5.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마라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6. ○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

레위기 2025.06.05

[겨자씨] 침묵의 소리

[겨자씨] 침묵의 소리대통령 후보들의 세 번째 토론회 다음 날. 나는 대화인지 싸움인지 알 수 없는 그들의 토론에 무척 심란한 마음으로 공원 안에 있는 카페에 갔다. 야외 테이블에서 멍한 눈으로 찻잔을 바라보는데 참새 한 마리가 날아와 찻잔 테두리에 앉았다. 앙증맞은 부리로 내 차를 한 모금 두 모금 마셨다. 그렇게 한참을 내 앞에 머물렀다. 마치 나에게 말을 건네는 듯 짹짹거렸다. 즐겁게 듣고 있는데 참새가 내 마음에 메시지를 툭 던지고 날아갔다. “우리는 여기 함께 살고 있어.” 기도와 산책.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침묵의 시간이다. 나는 글을 쓰다 막히거나 마음이 힘들어지면 중단하고 침묵 속으로 들어간다. 침묵하면 못 들었던 소리가 들려온다. 성경 말씀이나 내 마음 혹은 자연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