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수 5:2)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넌 이후 가나안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에게 ‘할례’를 명하십니다. 요단강을 건너 적군을 앞에 둔 상황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전쟁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쟁은 군사력 싸움이 아닙니다. 거룩과 순결의 싸움입니다. 성경대로 순종하면 직장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자녀 양육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내 삶 가운데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할례 후에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칼을 빼 들고 서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칼을 빼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싸우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싸우십니다. 주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언제나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